[보배드림]20대 남성에게 시달리는 60대 택배기사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그저 하루먹고 하루벌어사는 60대 택배기사입니다.

최근 뉴스를 보았는데 일명 택배깡이라고 부르는 택배도둑질을 저는 택배기사하는 10년동안 수차례 당했지만 가장 스케일이 컸던 사례를 말해보겠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한번은 원룸단지에 택배를 전달하러 갔을때였습니다.

아마 건강식품 80만원어치를 한꺼번에 주문했던 20대 남성분으로 기억합니다.

 

위뉴스에서는 CCTV가 있었지만 제가 갔던 그 20대 남성분 건물내부에는 CCTV가 없었습니다.

그날도 어느날과 다를거없이 배달을하고 집에 들어가서 쉬고있는데

 

갑자기 전화가오더니 다짜고짜 저한테 심한 욕설을하고 택배를 나보고 빼돌렸냐며 고래고래 소리치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가지고 배송했다고하니까.. 자기는 받은게 없다며 배송비포함해서 85만원인데 이 금액 당장 보상해주지 않으면 택배회사에 민원넣고 저를 경찰에 고발조치하겠다며 노발대발하는겁니다.

 

이 택배회사에서마저 짤리면 저는 일자리 구할길도 없고 중간에 경찰조사 받으러 일을 쉬어야하면 택배회사에 뭐라고 핑계댈 수 도 없기 때문에 더군다나 아이만 4명이여서 직장을 잃으면 절대 안되어서 일단 85만원을 그 20대 남성분에게 입금하였습니다.

 

그리고 4달이 지났을까요...

 

 

다시한번 그 원룸단지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 원룸건물을 다시 들어가게 되었는데

워낙 그 원룸건물에 배달하는 택배가 많다보니 

 

그 20대 남성분이 몇층에 살고 몇호에 사는지는 새까맣게 잊었었지요.

 

네. 그날 바로 그 20대 남성분에게 택배를 또다시 전달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번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쉬고있는데 '빡대가리냐... 왜 또 택배를 훔쳐가냐.. 이번에는 진짜 경찰 신고하겠다.. 정신적피해보상 포함해서 500만원을 입금하라 하더군요...'

이번에는 너무 억울하고 금액도 500만원은 너무크다보니 저는 

'정식적으로 수사기관을 통해 소송을 걸어서 나에게서 받아가던지 해라... 나는 택배를 배송했고 빼돌린적이 없다...'라고 문자메시지를 하나보내고 일체 그사람의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일 지나지않아 참고인신분으로 조사를받으러오라고 경찰서에서 연락이오더군요.


조사를 받기전에 저는 너무 억울해서 수소문을 통해 원룸건물을 관리하시는분과 연락이 닿을 수 있었습니다.


건물내부에는 CCTV가 없지만 다행히 분리수거를하는 쓰레기장에는 CCTV가 있더군요.


그리고 분리수거장에서 제가 그 20대 남성에게 배송했던 송장이 붙어있는 택배상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관리인으로부터 해당 20대 남성이 송장이붙은 택배상자를 버리는 순간을 녹화하는것을 허락받고 녹화를 한 다음에 그 택배상자를 다시 분리수거장에서 제가 챙겨가는 모습까지 녹화하였습니다.


그리고 녹화자료를 가지고 경찰서로 찾아갔습니다.


당연히 경찰측에서도 제가 훔쳐간건 아닌거라도 단정짓고 있었고


당신이 택배 빼돌린건 아닐테지만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대충대충 합의해주고 넘어가자는 분위기더군요.


그리고 저는 휴대폰에 저장했던 녹화자료와 송장이 붙은 택배박스를 수사관님께 보여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수사관님 얼굴이 빨개지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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